커지는 세계 코로나 백신 빈부격차… “도덕적 실패” 언제까지 선진국에선 여름휴가 계획, 빈국선 의료 시스템 통제 불능 “선진국들 초기 약속 못 지켜” 빈국들 백신 기부 받더라도 운영 자금 없어 접종 속도 느려 美,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선언 [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신은 보편적 인권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작년 6월 세계정상회의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1년 후, 세계에서 이 보편적 인권은 일부 국가만 누리는 특권이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은 선진국들이 대유행 초기의 약속과 달리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도덕적 실패라고 지적했다. 선진국 대부분은 수십억개 용량의 백신을 주문했다. 이에 따른 효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