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교회 수장 전쟁 두둔에 분열되는 동방정교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톨릭 교단 가운데 로마 가톨릭에 이어 두번째로 교세가 큰 동방정교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동방정교회에서도 가장 큰 교파인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전세계 동방정교회 곳곳에서 러시아 총대주교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미사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발언들을 내놨다. 이번 전쟁을 동성애 같은 '서구의 재앙'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는 성스러운 투쟁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적그리스도와 싸우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