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사망자 곧 400만명… 중남미·인도 최악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곧 400만명… 중남미·인도 최악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4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나우마 공동묘지에서 한 근로자가 무덤에 표시할 십자가에 숫자를 그리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일(현지시간) 4백만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 최초 발병 후 사망자 수가 200만명을 기록하는 데는 1년이 넘었으나 그 다음 200만명은 불과 166일 만에 기록됐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5개국(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은 전 세계 사망자의 약 50%를 차지하며 페루, 헝가리, 보스니아, 체코, 지브롤터 등은 인구 대비 사망률이 가장 높다.

특히 중남미 각국은 전 세계 100명당 43명의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지난주 1인당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된 상위 9개국은 모두 중남미 국가들이었다.

젊은층의 발병도 늘어나면서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의 병원에는 25~40세 코로나19 환자가 주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중환자실(ICU) 환자의 80%가 코로나19 감염자다.

인도와 브라질은 7일 동안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를 보고하고 있으며 여전히 화장 문제와 매장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는 매일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사망자 3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으며 공식 사망자 수는 과소평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인도 비하르주는 코로나19 사망자 미신고 사례가 수천건 발견된 후 사망자 수를 대폭 늘리면서 인도의 전체 사망자 수가 공식 수치보다 훨씬 많다는 우려에 무게가 실렸다.

가난한 나라들이 백신 부족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가운데 부유한 나라들은 대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더 많은 기부를 해야 한다고 압박을 받고 있다.

주요 7개국(G7)은 가난한 나라들이 1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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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7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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