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기원조사단 중국 입국 지연… 실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팀의 입국을 지연한 데 대해 비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중국 관리들이 전문가팀의 중국 도착에 필요한 허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팀원 두 명이 이미 (중국으로) 여행을 시작했고 다른 팀원들은 마지막 순간에 여행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는 이 뉴스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임무가 WHO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임무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달 초 중국에 보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약 1년 전 처음 발견된 곳으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 당시 중국 우한에서 퍼져나가고 있던 코로나19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의사 리원량이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우한의 의사였던 리원량은 2019년 12월 30일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폐렴이 돌아 7명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의대 동창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가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려 지난해 1월 3일 경찰에 불려간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그 해 2월 7일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1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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