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새 코로나19 감염자 이탈리아 추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1일 질병관리본부·미국 존스홉킨스 통계
“일일 확진자 수 증가 가속도 매우 빨라”
“일일 확진자 수 증가 가속도 매우 빨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맹렬히 번지고 있다. 하루 동안 미국에선 한국에서 치료중인 전체 격리자 규모와 맞먹는 확진자가 발생, 현재 이탈리아를 앞서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날 0시와 비교해 하루 동안 6126명이 늘어 총 1만 9285명에 달했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주요국들의 하루 확진자 수(전날 오전 0시 대비)는 미국이 61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 5986명, 독일 4528명, 스페인 3263명, 스위스 1856명, 프랑스 1637명, 이란 1237명, 영국 745명, 중국 294명, 한국 147명 순이다.
미국 감염 양상의 특이한 점은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미국의 일일 추가 확진자 수는 15일 692명에 그쳤으나 17일 1220명, 20일 5390명, 21일 6126명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2034명에서 21일 1만 2632명으로 6배 가까이 뛰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날 0시와 비교해 하루 동안 6126명이 늘어 총 1만 9285명에 달했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주요국들의 하루 확진자 수(전날 오전 0시 대비)는 미국이 61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 5986명, 독일 4528명, 스페인 3263명, 스위스 1856명, 프랑스 1637명, 이란 1237명, 영국 745명, 중국 294명, 한국 147명 순이다.
미국 감염 양상의 특이한 점은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미국의 일일 추가 확진자 수는 15일 692명에 그쳤으나 17일 1220명, 20일 5390명, 21일 6126명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2034명에서 21일 1만 2632명으로 6배 가까이 뛰었다.
유럽의 주요국의 확진자도 미국보다 가파르지 않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5일 기준 3497명에서 점점 늘어 21일 5986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1만 7660명에서 21일 4만 7021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21일 주요국들의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중국이 8만 126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 7021명, 스페인 2만 410명, 독일 1만 9848명, 이란 1만 9644명, 미국 1만 9285명, 프랑스 1만 2632명, 한국 8799명, 스위스 5294명, 영국 4014명이다.
21일 주요국들의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중국이 8만 126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 7021명, 스페인 2만 410명, 독일 1만 9848명, 이란 1만 9644명, 미국 1만 9285명, 프랑스 1만 2632명, 한국 8799명, 스위스 5294명, 영국 4014명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은 신규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14~21일 사이 일주일간 중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증가 규모는 62명에 그친 반면 이탈리아는 4194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증가수는 미국 2464명, 독일 2398명, 스페인 2311명, 프랑스 1282명, 이란 1183명, 스위스 596명, 영국 459명, 한국 102명 순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정부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유럽만큼의 위험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검역 단계에서도 일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며 “외국의 상황들은 계속 모니터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로서는 미국 등 북미와 관련한 전수 진단검사는 검토된 부분이 없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정부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유럽만큼의 위험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검역 단계에서도 일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며 “외국의 상황들은 계속 모니터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로서는 미국 등 북미와 관련한 전수 진단검사는 검토된 부분이 없다”고 했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천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위해 방역당국 의료진의 안내에 따르고 있다.ⓒ천지일보 2020.3.20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코로나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5천명 넘어… 치명률 한국의 8배↑ (0) | 2020.03.25 |
---|---|
일본, 코로나19 방역 대신 올림픽 택했나… 5만명 집결 행사 강행 논란 (0) | 2020.03.24 |
WHO “젊은 사람들도 코로나19에 천하무적 아냐” (0) | 2020.03.22 |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중국 넘어 ‘악화일로’, 군용트럭 동원 시신 옮겨 (0) | 2020.03.21 |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육박… 사망자 1천명 넘어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