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대도시 확진자 증가세

조명연합 2020. 11. 15. 01:10

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대도시 확진자 증가세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사립학교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북동부 일부지역, 공공보건 재난지역 지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브라질에서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요 대도시의 민간 병원에서 최근 들어 코로나19 유사 증세를 보여 의료진을 찾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상파울루 시내 대형 민간 의료시설인 시리우-리바네스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달 80명 선까지 줄었다가 지금은 120명으로 늘었다.

120명 가운데 50명 정도가 중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정은 다른 대형 민간 병원도 마찬가지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은 “사회적 격리가 느슨해지고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차 확산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재확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