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네시아에서도 전염력 10배 높은 코로나19 변종 발견

조명연합 2020. 9. 1. 00:51

인도네시아에서도 전염력 10배 높은 코로나19 변종 발견

 

 

[탕에랑=AP/뉴시스] 5월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탕에랑의 차량 탑승 검사소에서 의료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체 검사를 위해 한 여성의 혈액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587명, 사망자는 86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주·유럽지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률이 10배 이상 높은 신종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D614G’이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있는 소재 분자생물학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원장은 로이터통신에 “연구소가 수집한 샘플의 유전자 염기서열 데이터에서 D614G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변이 바이러스가 실제 사례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지 밝혀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D614G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국립대 고문 겸 국제전염성질병협회(ISID) 회장 당선자 폴 탐비아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D614G 돌연변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치명률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퍼지고 있다고 확인한 이 변종 바이러스는 인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견됐다. 당시 WHO는 이 변종이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58명이 발생했다. 누적 환자 수는 17만 2053명이며 총 사망자는 7343명이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