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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쓴 손님 승차거부하다 구타당한 프랑스 운전사 ‘뇌사’

조명연합 2020. 7. 7. 17:40

마스크 안 쓴 손님 승차거부하다 구타당한 프랑스 운전사 ‘뇌사’

 

 

[파리=AP/뉴시스] 6월30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관들이 파리 외곽의 라데팡스 상업지구에서 총을 겨눈 채 살피고 있다. 파리 경찰은 라데팡스 상업지구 인근 유명 쇼핑몰에서 무기를 소지한 남자를 봤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6.30.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일행에게 승차를 거부하다 이들에게 몰매를 맞은 버스 운전사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6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건은 5일 저녁 남서부 피레네 지방 바욘느에서 일어났고 50세의 운전사를 구타한 5명은 마스크는 물론 승차표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강하게 운전사의 두부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경찰은 한 명을 억류하고 다른 네 명은 감시하고 있다.

프랑스는 6월부터 공공교통 승차 시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사고가 알려진 뒤 바욘느 버스 운전사들은 항의로 '철수권'을 발동하며 6일 새벽부터 버스 운행을 거부해 큰 교통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