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베이징 코로나19 대응, ‘3급→2급’ 상향… 전학년 등교 중단

조명연합 2020. 6. 18. 00:47

베이징 코로나19 대응, ‘3급→2급’ 상향… 전학년 등교 중단

 

14일 중국 베이징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 출입문이 통제되고 있다. 이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코로나19 방역 업무 영도소조는 16일 현재를 기해 베이징시의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연관이 있다. 초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사람 간 감염과 물건을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앞서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베이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베이징 출입 관리를 강화한다. 역외 유입 인원에 대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고위험 지역의 주택단지 등은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간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장소와 공원의 입장객은 정원의 30%로 제한하고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도 제한된다.

아울러 베이징시 초·중·고교생은 등교를 중단하고 17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