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하와이 뺀 모든 주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명연합 2022. 2. 21. 00:29

미국, 하와이 뺀 모든 주 마스크 의무화 해제

 

 

미국 공화당 소속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주도 리치먼드의 의원회관 앞에서 공립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 금지 법안에 성명한 후 학생들, 학부모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조만간 주(州)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워싱턴과 뉴멕시코주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의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오는 3월 21일 학교와 보육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해제된다. 뉴멕시코는 즉시 학교를 포함해 이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두 주에서는 미국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에서는 대부분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했던 민주당 주지사들이 있는 주들도 최근 마스크 의무화를 완화하거나 해제했다. 다만 뉴욕,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학교 내에서 마스크 의무화는 여전히 시행하기로 했다. 주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도 자체적으로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나 카운티들도 남아 있다.

로셸 왈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지난 1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마스크 지침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 사망자가 델타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각 변이의 유행 시기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면 오미크론 유행 당시 신규 확진자는 델타 때보다 2.76배가 많고 사망자는 1.17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5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