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일상 회복’ 움직임…뉴저지·델라웨어, 학교 마스크 의무화 폐지
'코네티컷·오리건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회 방침 밝혀'
백악관이 '포스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의 전환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주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폐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저지와 델라웨어의 민주당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주 전역의 학교 마스크 의무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네티컷 주지사와 오리건주 보건당국도 이날 주 전역에 걸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곧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의 7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일 기준 3429명으로 4주 전 3만1173명에서 급감했다. 델라웨어의 평균 일일 확진자는 611건으로 4주 전 2592건에서 크게 줄었다.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사는 보도자료에서 "오미크론 급증으로 코로나19 사례와 입원이 급증한 몇 주 전보다 훨씬 나은 상황에 있다"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서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가 3월7일 종료된다. 필 머피 주지사는 의무화 폐지를 "아이들을 위한 정상으로의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풍토병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도 지난달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뉴욕 주지사는 학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미국에서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는 주는 11개로, 대부분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4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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